산림청이 올해 4만5000여개의 녹색일자리를 만든다.

산림청은 8251억원을 투입해 일일 평균 4만5100여명을 고용하고, 연간 939만3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숲가꾸기 등 녹색일자리사업은 최근 지방산림청을 비롯한 37개 산하기관과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일제히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산림청은 올해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을 ▲탄소흡수원 확충 및 기후변화 대응 ▲산림재해 예방과 훼손산림 복원 및 보호 ▲산림생물자원 다양성 유지 등으로 분류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탄소흡수원 확충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자원조성을 위한 숲가꾸기, 산물수집, 묘목생산, 조림 등에 4782억원을 투입해 하루 평균 일자리 2만553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산불, 산림병해충, 산사태 등 산림재해 사전 예방과 산림훼손지 복원사업 추진에 2851억원을 들여 하루 1만5430여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숲해설가, 수목원코디네이터 등 산림서비스 도우미를 통한 산림서비스 제공에는 342억원이 투입되며 일일 평균 33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산림생물자원 다양성 유지·증진, 산림식물 현지보존, 생태숲 조성사업에는 83억원을 투자해 70여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아울러 도시림 모델 및 전통 마을숲, 학교숲 조성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사업에도 85억원을 들여 일자리 300여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 사업 인원 중 일정 비율은 정부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서 우선 고용할 방침”이라며 “숲가꾸기 및 산불전문 예방진화에는 50%를, 산림서비스 증진사업에는 40%를 취약계층으로 선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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