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직영하는 양묘장 내 수목이 시민에게 무상 공급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한 ‘푸른 김해 만들기’ 일환으로 상동면 묵방리 산 20번지 소재의 시 직영 양묘장의 수목을 이달 말 시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것. 이 양묘장은 느티나무 등 47종 18만여본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무상 제공되는 수목은 조경시설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제19조(녹화지원), 제20조(녹화 장려)에 의거해 공공용으로 식재할 경우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마을입구나 공지에 꽃밭을 만들고 나무를 심을 경우 ▲도로와 접한 담장이나 벽면에 담쟁이덩굴로 녹화할 경우 ▲마을단위로 가정 담장을 헐고 생울타리(투시형 휀스 설치후 조성하는 경우 포함)를 만들 경우 ▲주민협의회 등을 구성해 조성된 마을마당을 관리하기 위해 조경이 필요한 경우 ▲기타 주민공동으로 추진하는 마을녹화사업 등이다.

권장수종은 느티나무·은행나무·중국단풍나무 등이며, 상세한 수종과 규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공원녹지과(055-330-4412~6)나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각 아파트와 마을 등에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나무심기 분위기를 조성해 꽃과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김해 만들기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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