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박람회가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전국 16개 시·도 공모를 통해 산림청이 주최하는 ‘2011년 산림박람회’를 유치함에 따라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창원시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경남은 지난 2008년 진주 경남수목원 일원에서 제1회 산림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 산림박람회를 치르게 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 산림박람회 개최는 창원시 일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10차 총회 연계 행사로서의 타당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람회는 산림 관련 4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는 가운데 산림전문 전시관과 숲 체험관이 설치된다.

또 조경과 원예, 목재, 임산물, 바이오 등의 다양한 전시품이 선보이며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녹화 기술에 대한 설명회도 마련된다.

도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4월까지 대행사 선정 및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엔사막화방지협약 10차 총회와 연계한 다채로운 친환경 행사와 이벤트도 펼쳐진다.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 10차 총회는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193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산림박람회는 사막화총회와 연계해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판매 및 주변 관광, 숙박, 교통 등에서 최소 2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