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10 공공기관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2340톤CO2를 감축하고, 탄소배출권 1605톤CO2를 거래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청과 자치구등 28개 공공기관이 전기·가스·수도·유류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해 당초 목표(2%)의 약 3배에 달하는 5.8%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탄소배출권 거래실적은 640회에 걸쳐 총 1605톤CO2가 거래됐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8개 기관은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255만9000원의 경제이익을 얻었다.

광주시는 이들 참여기관에 대해 3분기까지 온실가스 감축실적, 탄소배출권 거래실적, 참여도 등을 평가해 8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 2억원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기관마다 냉난방 온도조절, 점심시간 소등, 고효율 LED전등 교체 등을 실시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배출권거래도 적극 참여한 결과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이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배출권 모의거래 경험습득 등 큰 성과를 얻었다”며 “2011년에는 공공기관 참여를 확대해 탄소배출권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공공기관의 습득된 경험을 민간에게 확산해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 및 탄소시장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