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범죄를 줄이기 위한 도시환경 설계 기법, 일명 셉티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이 도입된다.
11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셉티드는 도시환경을 설계할 때 사각지대를 없애 범죄자들에게 범죄 기회를 주지 않도록 하는 기법으로 계단 등 공용시설은 외부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베란다 높이나 창문 위치도 범죄자의 침입이 어렵도록 높이와 형태가 결정된다.
가로등과 보안등은 차량 뿐 아니라 보행자 보호를 위해 설치되고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경 높이를 제한, 어디에서나 건물 주변을 쉽게 볼 수 있게 한다.
이밖에 주택가 가스배관을 통한 외부 침입방지 시설과 범죄 예방용 CCTV도 곳곳에 설치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셉티드 기법이 범죄 기회를 원천 차단, 범죄 발생률을 줄이고 주민들에게 안전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공사와 경기도는 셉티드 기법 도입 외에 이달 중으로 획일적인 건축물 규제 및 친환경적이고 예술적인 건물 건축,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 스카이라인 계획을 마련한 뒤 다음 달 민간 건설업체와 함께 '광교신도시 명품아파트 선언식'을 가질 계획이다.
광교신도시, '셉티드'기법 적용
범죄예방 위한 도시설계…조경 높이 제한 포함
- 기자명 장현숙 기자
- 입력 2008.08.14 18:09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