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4대강의 핵심공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테마초지군락, 제방숲 등 수목식재를 비롯해 수변 생태공간 조성 등 국민 공감대를 확산시킬 있는 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2011년도 국토해양 업무보고회’를 통해 5대 중점 과제 등 내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국토부의 5대 중점과제는 ▲4대강사업 완공으로 활기찬 국토 창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보금자리 공급 등 서민 생활안정 지원 ▲철도중심 교통기반 구축 등 녹색성장 가시화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등 국토해양 선진화 등이다.

특히 4대강 핵심공정의 마무리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후속 과제로 4대강 나무심기(3∼4월)와 희망의 벽(8∼9월) 조성, 자전거도로를 활용한 지역축제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관거점(36개소)을 중심으로 테마초지군락, 제방숲 등수목식재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4대강을 연결하는 자전거길(1,728㎞)도 내년 하반기까지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4대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에 대해서도 낙동강·영산강 등을 우선해 생태환경 관측을 강화하고, 310개소의 해안가 친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제방보강, 하도개선, 생태하천(고향의 강 165개소) 조성 등 치수·이수·환경·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비계획도 내년 3월 수립한다.

한편 올해에 이어 2011년에도 SOC 예산을 조기집행할 방침이다. 내년 국토부는 SOC예산 22조7000억원의 61.3%에 해당하는 13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아울러 공공관리 강화와 기반시설비 지원 확대(120억→500억원) 등으로 재개발·뉴타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와 주택기금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수서∼평택, 호남 오송∼광주 등 철도 중심의 전국 거점연결 교통망 구축, 대도시권 철도 이용환경을 개선 및 3자물류 활성화로 물류비 절감, 정부의 수주지원역량 강화 및 중점 지원분야 발굴·육성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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