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많은 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통해 조경수조성관리사가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자격증 취득자들의 채용이 의무화 돼 조경수 분야의 전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지난 14일 김자영 (사)한국조경수협회장은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조경수조성관리사 민간자격 국가공인 승인 축하모임’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새로운 과제를 설정했다.

안봉원 조경수조성관리사 자격검정위원장(경희대 조경학과 명예교수)은 “아무리 좋은 기술과 실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자격증은 무용지물”이라며 “산림청과 관련기관들은 취득자들이 조경수의 생산과 관리‧유통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조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경수조성관리사’는 2007년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08년 11월 8일 첫 비공인 자격검정 시험을 치른 후 올해까지 4회에 걸쳐 총 296명의 민간자격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17일 산림청으로부터 조경수조성관리사 2급과 3급의 국가공인 자격을 최종 승인받았다.

백을선 국립산림과학원 녹색자원이용부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공인을 축하하며, 앞으로 조경수 분야가 더욱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을선 국립산림과학원 녹색자원이용부장,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장, 김충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 마상규 산림기술인협회장, 차소섭 조경수조성관리사 자격검정 모임대표를 비롯해서 협회 고문단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