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괴산군

 

농촌관광 및 지역홍보의 한 분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팜 아트(Farm-Art)’ 사진전이 내년 1월 31일까지 경기 수원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팜 아트 조성과정 소개와 함께 2007년부터 농진청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팜 아트 사진 10점과 충북 괴산, 전남 장흥 등 전국 27개 지자체에서 조성한 팜 아트 사진 31점, 산업체 3점 등 모두 44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또 다양한 색깔과 종류의 곡물종자를 이용해 캐릭터나 국기 등을 만든 ‘곡물 아트’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논에 색깔 벼를 이용한 이색 홍보기법인 팜 아트는 농진청이 2007년 개발해 ‘광고 홍보용 벼논 식물재배 방법’으로 특허등록(제10-0963693)된 기술이다.

팜 아트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라도, 경상도, 충북, 강원 등 전국 46개 지자체에 무상 기술 이전해 지역농업과 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새로운 지역의 관광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산업체에서는 팜 아트를 제품홍보에도 활용하고 있다.

 

 

▲ 충남 논산시


특히 팜 아트는 이앙 후부터 수확 전까지 벼가 자라는 약 4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돼 홍보 효율면에서도 우수한 기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아오모리현 이나카다테 마을은 매년 새로운 팜 아트를 제작, 관광명소로도 유명해져 수많은 관광객이 예술 논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전혜경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팜 아트를 지역축제 및 문화와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소득 자원화와 함께 우리 쌀과 농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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