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부터 총 1,845억원의 사업비로 낙동강권 15개 시군마다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 1건씩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올해 7건의 사업에 90억원의 지방비를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이러한 시군 대표 브랜드사업은 경상북도가 마련한 낙동강 프로젝트 기본계획에 포함된 77건의 단위사업 가운데 시군의 정체성과 전통, 고유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타 사업들을 연결시켜 줄 수 있는 핵심적인 성격을 가진 것들로써 낙동강 프로젝트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다.

올해부터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7개 시군의 대표브랜드 사업을 살펴보면,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양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구미시에는 '산동 참생태 숲 조성사업'이 추진되는데 생명의 숲, 문화의 숲, 생태연못, 테마식물원, 수생식물원 등의 기능이 도입되어, 첨단 산업단지 배후의 부족한 휴식 공간 확충은 물론, 인근의 구미습지와 도리사 등과 연계한 새로운 테마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위군에 조성될 '돌담‧소나무 마을'은 한밤마을 고유의 돌담과 소나무를 테마로 하여 송림 숲 공원, 달빛 산책로, 사과 꽃 가로수길, 공동민박시설, 야영장, 농산물직거래 장터 등을 조성하여 대구 근교권의 새로운 이색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인데,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 그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성주군의 '세종대왕자태실 생명공원화', 예천군의 '나루터 및 주막촌 복원', 안동시의 '단호 샌드파크 및 선어대 생태습지 조성', 상주시의 '자전거 박물관 건립', 영주시의 '바이크 문화탐방로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되는데, 이는 지역의 역사문화 및 자연생태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들로, 새로운 관광의 명소 내지는 주민 여가공간을 만드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다.

경상북도는 이와 관련해서 내년부터는 이러한 시군 대표 브랜드 사업에도 지방비와 함께 국비 투자를 병행하여 추진에 더욱 가속을 낸다는 방침이다.

그렇게 되면, 금년도 7개 사업을 필두로, 내년에는 나머지 사업들도 대부분이 착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낙동강권이 그야말로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차별화‧특성화된 새로운 관광과 여가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낙동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시군 브랜드 사업과는 별개로 지난해 148억원, 금년도 136억원을 투자하였으며, 내년도에는 300억원 정도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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