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좋은 건설발주자상 대상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2010 좋은 건설 발주자상’ 대상에 경남 통영시의 ‘도천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또 최우수상은 인천도시개발공사의 ‘트라이-볼 건립사업’이, 우수상은 서울시청(한강 전망카페공사)·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 톨게이트 개선사업)·경기도 교육청(그린스쿨사업)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좋은 건설 발주자상’은 공공부분이 국내 건설기술의 발전과 건축문화 선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의 혁신적 노력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건설한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수상자 선정은 사업추천서를 제출한 10개 공공기관의 건축물과 공간환경 관련 14개 공공사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도천테마공원 조성사업은 도심의 상습침수 및 불량주거지역을 좋은 거주환경으로 조성한 것으로 지역 문화자원을 접목해 차별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발주자의 노력과 의욕이 높이 평가됐다.

김광현 선정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이번 심사는 시상제도의 취지에 맞게 좋은 디자인 제시보다는 기획 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발주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력했는가에 초점을 두고 심사했다”면서 “올해 ‘좋은 건설 발주자상’ 수상후보로 선정된 공공사업들은 사업기획의 독창성, 사회적 파급효과 등의 부문에서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 및 관계자의 정부표창과 더불어 사례집을 발간해 발주기관의 혁신적 노력을 널리 보급, 독력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품격 높은 건축문화의 창달을 위한 공공부문의 역할 증진과 공공건축물의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2010년 좋은 건설 발주자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