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엘그린(대표 이성호)이 전국에 산재했던 잔디 농장을 통합해 전북 정읍시 감곡면 일대에 약33만㎡(10만평)에 달하는 잔디농장을 새로 조성했다.

김제평야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이 잔디농장은 오는 10일 관계자와 국내외 파트너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약 10만평의 농지에 조성한 이번 1단계 사업은 시범농장으로 신품종 한국잔디 및 한지형잔디 생산을 위한 현대식 시설을 조성했다. 이로써 신품종 한국잔디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2011년부터는 양산체제 구축 및 확대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엘그린 측은 “정부의 4대강 개발정책으로 인해 기존 농장의 철수가 불가피해져 정읍농장으로 통합하게 됐다. 이번 잔디농장 통합 준공을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틀 마련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정읍농장에서는 기존 한지형잔디 외에 신품종 한국잔디를 개발·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단계 10만평 시범농장에 이어 차후 주변부지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그린은 1993년 6월 창립해 ‘슈퍼롤잔디’라는 상표로 한지형 롤잔디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업계를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신품종 한국잔디인 세녹, 밀록, 신품종 금잔디를 출시하는 등 잔디업계의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개량형 금잔디는 일반 금잔디보다 병충해가 월등히 강하고 중세엽의 세녹은 엽폭이 좁으며 색도가 좋다. 밀록은 일반 한국잔디보다 밀도가 높으며 녹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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