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처음으로 게발선인장을 일본에 수출한 홍철 씨

 

경기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 소재의 한 농가에서 게발선인장을 국내 최초로 일본으로 수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파주시에 따르면 올해 수출된 물량은 1차 선적분 2000본과 2차 선적분 1400본을 합해 모두 3400본으로 총 수출금액은 800여 만원이다.

이번에 게발선인장을 수출한 이 농가(대표 홍철)는 덴마크에서 종묘를 도입, 6개월간의 재배기간 중 5주간 매일 9시간씩 단일처리 해 흰색과 분홍빛의 게발선인장을 선보였다.

게발선인장은 현재 꽃 이용 생활화가 보편화 돼 있는 일본에서 겨울철 분화용으로 한류열풍과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철 씨는 “게발선인장 수출을 위해 일본시장을 사전 조사한 뒤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돼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분화, 절화, 구근류 등 최근 우리나라의 화훼재배기술은 선진국 수준으로 많이 발전했다”며 “앞으로 파주분화연구회를 중심으로 고품질 수출상품 생산을 위한 보광 및 에너지절감시설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수출 분화 상품을 개발해 농가소득과 함께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에 기여하고 미래원예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이 원산지인 게발선인장은 남아메리카 대륙에 넓게 분포돼 서식하고 있으며, 선단의 줄기마디에 게의 발처럼 1~2개의 흰색, 분홍색, 적색 등의 다양한 꽃을 피워 가정원예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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