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원예작물 재배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병해에 관한 임상진단 사례를 종합해 ‘원예작물 임상진단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현장중심, 고객중심의 기술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농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병해진단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농업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졌다.

이 책자는 채소, 과수, 화훼분야로 나눠 구성돼 있으며 실제 농가현장에서 임상진단을 의뢰했던 증상에 대한 진단용 자료와 방제대책을 수록하고 있다.

채소분야에는 주요 작물인 토마토 등 과채류에 발생하고 있는 각종 시들음 증상에 대한 병을 진단하고 방제한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주요 채소류 외에도 상추 갈색무늬증상, 브로콜리 잎썩음증상 등 새로운 병 피해증상과 방제대책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화훼작물에 대한 임상진단은 수백 종이 넘는 다양한 작물로 인해 진단사례도 매우 다양하다.

점균류에 의한 분화류 이상점무늬증상, 스파티필럼 줄기 및 뿌리썩음증상을 비롯해 할미꽃 줄기마름증상 등 다양한 화훼작물에 대해 임상진단을 실시한 결과를 방제대책과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자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해 농가현장에서 병해진단용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기홍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장은 “최근 농업여건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년간 축적돼 온 원예작물 병해 임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책자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현장 지도기관의 교육 및 홍보자료 등으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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