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국내 최대의 난대림 집단 자생지이다. 사진은 가을철 수목원 전경

 

국내 최대의 난대림 집단 자생지인 전남 완도수목원이 단풍철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난태림 생태탐방로를 따라 가을철 산행을 즐기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 올해 현재까지 지난해 보다 3만명 많은 9만여명의 방문객들이 수목원을 다녀갔다는 것.

완도수목원은 붉가시나무와 동백나무 등 두꺼운 잎들이 햇빛에 반사돼 반짝반짝 빛나면서 1년 내내 푸르름을 잃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완도수목원은 숲유치원과 청소년 녹색수업, 생태공예 체험, 난대림 숲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품격있는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산림박물관에서는 전통 한지공예품 특별전시회를 열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상황봉(644m)과 백운봉(601m) 자락을 중심으로 드문드문 물드는 낙엽활엽수의 단풍도 마치 부분염색을 해놓은 것처럼 색다른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수목원과 난대림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면서 “전남도만의 자원을 더욱더 가치있고 효과적으로 관리해 세계적 수준의 차별화된 난대수목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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