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0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설계 마무리 최종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안세헌 (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는 이날 보고회에서 “기본설계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주 박람회장과 주변의 동천, 수목원, 국제습지센터 등이 조화를 이루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25만㎡의 수목원에는 한국정원과 전망대, 난온대림원, 남도다랭이정원, 순천미인철쭉원 등이 들어서며 정원박람회 주제관 역할을 할 국제습지센터는 10만8000㎡부지에 컨퍼런스 기능을 갖춘 건물과 진입광장, 수생식물섬 등이 조성된다.

또 연향3지구 앞 주 박람회장 사이트 55만8000㎡에는 15세기 네덜란드 정원, 17세기 파키스탄 정원, 17세기 피로레 정원, 19세기 독일 정원 등 서로 다른 특색을 갖춘 세계 정원 10곳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강체험을 위한 한방약초원과 한방약초체험센터,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만드는 30여개의 참여정원도 조성한다.

아울러 박람회장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소요 시간대별로 체험루트를 설계에 반영해 휴식과 체험, 볼거리가 공존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박람회장은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이라는 주제와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 나눔과 누림’이라는 부제에 맞게 배치했으며 ‘생태, 세계, 인간, 지역’이라는 4개의 콘셉트로 스토리가 있는 박람회장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한편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장 설계를 이달 중에 완료하는 한편 사업인가와 건설기술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도 동시에 추진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12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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