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도시 경관 정책을 하나로 묶은 ‘통합도시경관계획’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창원시에 따르면 통합 이전에 창원·마산·진해시가 각각 펼쳐온 도시경관 정책을 체계화시키기 위해 내년에 ‘통합시 경관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거쳐 도시 기본·관리계획과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디자인 관련 각종 정책·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디자인 조정·관리를 위한 ‘디자인 통합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디자인 창조도시 창원'을 위한 방향으로 공간과 시설에 대한 통합 디자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도시환경, 야간경관, 예술문화, 도시 생동감, 도시정원, 자랑거리, 도시 관문 등 7개 분야의 브랜드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시는 3개 지역별 특화 계획도 세웠다. 특화 방향은 ▲창원 스마트는 도시 공간,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마산 르네상스는 마산만 워터프런트, 구도심 다자인 거리 조성 ▲진해 블루오션은 도심 균형 발전, 해양레저 공공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8일 경관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점석 창원 YMCA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윤수 부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시디자인이 경쟁력”이라고 전제한 뒤 “행정구역 통합 후 3개 지역의 균형발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체계적이고 품격 있는 공간 창출을 위해서는 도시디자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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