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원 탐방을 돕고, 효과적인 공원 관리를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자연자원 조사과정에서 멸종위기 동식물이나 희귀식물을 발견하면 사진과 위치정보를 입력하고 서식현황을 기록할 수 있는 프로그램를 개발할 예정이다.
공단은 또 안전점검을 위해 290여개 등산로의 시설물 현황과 정비이력을 현장에서 조회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올해 말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탐방안내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북한산 둘레길 노선안내는 물론 주요 지점에 대한 해설서비스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아울러 공단은 지리산 반달가슴곰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이 어플이 개발되면 반달가슴곰의 위치정보와 이동경로가 스마트폰에 표시돼 위치추적 관리가 한층 더 쉬워질 것으로 공단은 전망했다.
이에 앞서 공단은 순찰·단속업무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이 어플은 불법 행위자에 대한 실명확인과 과거 단속이력 조회, 단속결과 처리 등을 할 수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200대의 스마트폰을 보급, 운영하고 있다.
주홍준 공단 정보화전략팀장은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고 산악지역에서의 전파수신율이 높아져 국립공원에서도 스마트폰 시대를 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탐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국립공원 관리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12월까지 탐방안내 및 현장관리용 어플 개발
- 기자명 백안진 기자
- 입력 2010.10.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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