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은 풍영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거진나루터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경관을 복원하고 자연학습장, 실개천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여가활동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광역시는 11월부터 ‘영산강 살리기 7공구(광주지구)사업’(이하 영산강 7공구) 구간 내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2011년까지 총 57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구 치평동 광주천 합류부와 북구 용전동 용산교를 잇는 14.08㎞ 구간의 하도를 정비하고, 고수부지에 자전거도로 29.44㎞와 산책로 17.5㎞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구간이 풍영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거진나루터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갖춘데다 생태환경도 탁월한 점을 감안, 경관을 복원하고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해 시민 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대형 보 건설이나 하상 준설을 하지 않고, 저수로 정비를 통한 육상 준설만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수부지에 초화류 등을 심고, 시민들의 친수활동을 위한 실개천과 산책로, 쉼터, 수변광장 등을 마련하는 한편 하천 제방은 경사를 낮춰 팽나무, 왕벚나무 등 수목을 심어 자연 친화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실시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영산강 7공구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운영하고 있는 ‘영산강살리기사업협의회’의 자문을 거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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