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족건축인협의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는 ‘제11회 2008민건협 여름건축캠프’가 오는 13부터 16일까지 충남 아산시 송악면 평촌리 자운영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에서는 ‘건축·조경·공공미술·경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 그리고 일반인들이 어우러져 농촌마을에 대한 이해와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 찾아가는 자운영마을은 ‘커뮤니티 공간, 농부가 잠시 땀을 식힐 그늘, 시멘트로만 마감된 벽, 추석에 내려온 손자⋅손녀와 함께 거닐만한 마을의 산책로’ 등 수많은 공간과 장소가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마을주민과 캠프 참가자가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그 만남을 통해 발견한 공간⋅장소를 대상으로 ‘건축스튜디오, 조경스튜디오, 공공미술스튜디오, 사진⋅문학스튜디오’등을 구성해 3박 4일간 주제별 캠프를 마을 주민과 함께 진행한다.

한편, 4개 스튜디오 가운데 하나로 열리는 조경스튜디오에는 한경대 안승홍 교수와 부산광역시 조경연구관 이동흡 소장이 참석해 '다라미 자운영마을 가로경관 가꾸기'를 주제로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일정별 조경스튜디오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일 : 마을을 다니며 가로경관과 관련한 이슈를 도출하고, 현황과 문제점을 제기함.
2일 : 대상지를 확보하고, 식물과 인공재료를 사용하여 경관성 확충방안을 구상함.
3일 : 손쉽게 달할 수 있는 자연재료를 사용하여 환경친화적 생태마을의 이미지를 고양하도록 함.
4일 : 가로와 연계한 휴게 및 편의시설을 가미하여 평온한 농촌경관 연출

답답한 강의실과 사무실을 벗어나 번잡한 도시의 소음을 뒤로하고, '건축인과 조경인, 미술인과 사진·문학인 그리고 마을사름들'이 어우러져 우리시대 마을의 진모습을 찾아보고 체험하게 될 건축캠프의 참가비는 학생 10만원, 일반인은 12만원이다.

문의 (사)민간건축인협의회 www.mingunhyup.or.kr  010-345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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