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환 대우건설 부장
우선 ‘제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 큰 영예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저희가 조경대상에 참여하고자 한 것은 건축공사에서의 조경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해 보고자 했습니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일선 지자체들은 공원과 녹지를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걷고 싶은 거리, 하천복원, 각종 경관조성 등 조경을 통해 도시 및 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지자체들은 아름다운 도시 및 지역경관을 형성하고 생태계의 보존·유지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국토·도시공간을 조성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의 삶의 질은 향상되고 도시경쟁력은 높아졌지만 민간부문은 현재까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면 대우건설의 양산부산대병원현장은 아파트 중심의 조경을 벗어나 일반건축물에서도 아름다운 조경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설계 초기부터 병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지역과 캠퍼스의 단절을 극복하는 교류의 공간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 캠퍼스의 경관과의 조화성을 고려해 생태학습 및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를 자극하는 놀이 및 예술체험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물론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백승완 병원장님과 직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번 수상은 대우건설이 조경에 대한 관심을 아파트 중심에서 다양한 건축공사로 넓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앞으로도 조경의 중요성과 사회적 인식을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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