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진 통영시장
우선 ‘제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통영시가 국토해양부장관상(공원녹지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시민과 더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시의 시정목표는 ‘남해안 중심도시, 친환경 녹색도시’로써 이번 조경대상 수상이 가지는 의의는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의 세계적 도시경관디자이너인 쿠니요시 나오유키 씨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위해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지역성’이라고 했습니다. 지역성이란 그 도시가 갖고 있는 역사적, 지리적 여건과 미래비전 등 특징을 총망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원녹지 조성은 그런 기본 바탕 위에서 설계되었습니다. 친환경 녹색도시는 남해안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통영은 한산대첩으로 빛나는 통제영 문화와 한국현대사를 걸어간 거장들의 향기가 배여 있는 도시로 250개의 섬과 바다, 산, 도심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서 공원녹지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기본 개념 아래 시민들이 생활공간 내에서 직접적으로 얼마나 많은 녹색공간을 느낄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평가에서 우리 시의 수상이 공원 구성의 전문성과 화려함에 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향유권자인 시민의 입장과 미래를 지향하는 시정 방향이 조화를 이루게 하기 위한 노력과 꾸준함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원녹지 부문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필수적 환경조성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시가 지향하는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충분히 활용한 공원녹지조성에 더욱 매진할 생각입니다.

지속적인 관심으로 건강한 녹색도시로 발전 해 나가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