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생 김천시장
김천시가 또 다시 ‘제5회 대한민국조경대상’ 조경정책 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명예롭게 생각하며 이 기쁨을 우리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김천시는 제3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다 ‘대한민국조경대상’ 수상 지자체가 됐습니다.

우리 김천시는 소도시의 열악한 도시 구조와 협소한 녹지 공간 속에, 4통8달의 거점 도시이자 내륙 교통 중심 도시로 도∙농 복합형 도시입니다.

이 모든 복잡 다양한 도시 구조를 시민의 삶과 연계한 도시 녹지 조성을 위해 도시경관 기본계획에 의한 각종 행정 법안을 갖춰 우리시에 맞는 조경 기법과 사계절 특성을 강화해 시민의 기능성, 휴양성, 쾌적성을 위한 도시 녹지 조성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민선 5기에는 시민 야외활동의 영역을 확대하고자 도시 숲을 활용한 휴양림과 하천을 이용한 친수공간 조성에 역점을 두고 보다 질 좋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자 모든 시민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 가꾸어 갈 것입니다.

조경 사업은 일시적 시각이 아닌 항구성을 유지해 전통성을 살려야 하나 현재의 조경기법은 한국 전통 조경기법도 없이 특정 기법의 형태마저 불분명한 혼합적 형태로 변형돼 전통성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도시 녹지 조경 사업에 따른 정부 지원도 외면돼 지자체 예산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어 조경 사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한국조경학회를 선두로 관련 단체에서 녹지 조성을 위한 국가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의 녹지조경 사업에 대한 지원에 발맞춰 지자체에서는 장기적 계획을 기초로 지속적인 투자로 조성·관리 되어야 합니다. 또 녹지공간 조성사업에 있어 시민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조성된 녹지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들의 연중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우선적으로 인적 자원과 관리 시스템에 의한 종합적 관리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가 시민을 조경가의 눈높이로 올려놓아야 조경이 더 발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학계에서는 매스컴을 이용한 강좌 개설로 지식 전달 및 관심도 제고, 정치적으로는 시민 생활 질 향상을 위한 지자체 재원 지원, 업계에서는 성실 시공에 의한 전문화 사업이 되어야 인간이 추구하는 녹지의 효율성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녹지공간 조성보다 체계적 관리가 중요한 만큼 ‘조경관리’ 부문의 수상도 신설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보면서 한국조경학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길 바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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