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정책학회 등이 주관한 ‘제4회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그린시티)’ 공모에서 제주도가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올해로 4회째인 ‘그린시티’ 지정제도는 자치단체의 자발적인 환경관리역량을 높이고 친환경 지방행정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 처음으로 도입해 매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그린시티 공모에는 총 30개 지자체가 응모해 시·군·구별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환경기반과 환경시책이 종합적으로 우수한 6개 지자체를 최종 그린시티로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제주도는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제주 순환 생태탐방로(올레길) 조성사업’을 통해 제주만이 갖고 있는 생태자원을 활용, 제주올레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탐방객을 분산시킬 수 있는 순환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자연환경의 훼손 예방 및 다양한 여가공간의 제공으로 탐방객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 우수사례로 평가돼 최우수 그린시티로 뽑혔다.
국무총리상은 충북 청주시와 충남 서천군이 수상했다.
충북 청주시는 ‘두꺼비와 공존하는 생태공동체 조성사업’을 통해 택지개발지구 내 두꺼비 산란지를 보전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공동체를 조성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충남 서천군은 ‘서천갯벌 및 금강하구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사업’을 통해 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를 환경교육에 활용하는 등 모범적인 환경사업을 추진해 우수 그린시티로 선정됐다.
아울러 부산 북구는 ‘낙동강과 금정산을 잇는 교육·관광 에코벨트 조성사업’, 경기 안성시는 ‘시민이 만드는 맞춤 환경도시 安城 - 수도권 남부의 녹색생활문화 정주기반 조성사업’, 전북 남원시는 ‘지리산 허브밸리 및 자생식물 환경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각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서울 광진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저탄소형 생활공간 만들기 사업’, 전북 장수군은 ‘장수군 자원순환형 녹색농촌 만들기 사업 - 장수군 가축분뇨자원화 시스템 구축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각각 공동 주관기관의 특별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수상 자치단체를 2012년까지 그린시티로 지정해 환경 친화적인 지방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환경관련 예산의 우선적 지원과 국내외 홍보, 해외 우수 환경자치단체 견학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4회 그린시티 수상현황
구 분 |
자치단체 및 주요 환경시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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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명 |
주요 환경시책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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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
제주특별자치도 |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순환 생태탐방로(올레길) 조성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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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상 |
충청북도 청주시 |
두꺼비와 공존하는 생태공동체 조성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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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 |
서천갯벌 및 금강하구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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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상 |
부산광역시 북구 |
낙동강과 금정산을 잇는 교육․관광 에코벨트 조성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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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 |
시민이 만드는 맞춤환경도시 安城 - 수도권 남부의 녹색생활문화 정주기반 조성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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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
지리산 허브밸리 및 자생식물환경공원 조성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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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별 상 |
한국환경 정책학회상 |
전라북도 장수군 |
장수군 자원순환형 녹색농촌 만들기사업 - 장수군 가축분뇨자원화 시스템 구축사업 |
서울 신문사상 |
서울특별시 광진구 |
주민과 함께하는 저탄소형 생활공간 만들기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