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김득성의 ‘고라니의 외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한 ‘한국생태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749점이 출품됐으며, 온라인 심사를 거쳐 예선을 통과한 127점을 대상으로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43점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대상은 김득성 씨의 ‘고라니의 외출’, 최우수상은 한종현 씨의 ‘유부도의 겨울풍경’과 김성환 씨의 ‘안개 속 우포늪’ 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인 ‘고라니의 외출’은 서설이 내리는 들판에서 야생동물의 눈높이에 앵글을 맞춰 촬영해 마치 고라니의 눈빛이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하려 하는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셔터찬스, 적당한 아웃 포커스의 신비감, 구도가 우수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 최우수상 김성환의 ‘안개속 우포늪’

 



최우수상을 받은 ‘유부도의 겨울 풍경’은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종을 작품을 통해 지켜보려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였으며, ‘안개 속 우포늪’은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마치 ‘빛으로 써 내려간 한 편의 서정시’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출품작들이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고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을 관찰한 참신한 작품들이 많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특히 생생한 자연 생태를 담기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은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띈 점이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특정한 지역, 장소에서 촬영된 출품작이 다소 많아 상대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는데 아쉬움을 표했다.

 

 

▲ 최우수상 한종현의 ‘유부도의 겨울풍경’


공모전 대상에게는 300만원을, 최우수 수상자는 각 100만원을, 우수상 수상자는 각 50만원을, 장려상 수상자는 각 30만원이 주어지며, 부상으로 상금과 상패가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버금홀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자세한 수상 내용은 한국생태관광 사진공모전 홈페이지(contest.ecotourism.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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