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의 경관과 대천해수욕장 해변 경관, 당진군 도시경관사업이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08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도청 이전 신도시의 공공디자인 개발은 중심축인 홍예공원과 행정타운, 파워센터를 문화벨트(Culture Belt)로 연계하는 것으로 국비 1억9천만원 등 모두 2억8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공공디자인 개발이 완료될 경우 도청이전 신도시 실시설계에 반영된다.

도와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개발업체는 조만간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공공디자인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내년 3월까지 디자인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보령시는 국비 1억4천만원 등 2억원을 투입해 대천해수욕장 3지구 관광지 내 가로등과 분수, 파고라 등 조경 및 편의시설과 해변경관 등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게 된다.

또 민박단지 환경 디자인을 통한 건축 형태 및 색상 기준을 마련해 차별화된 숙박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당진군도 1억9천만원을 들여 원도심 이미지개선사업, 도시공원화사업, 우두 택지개발지구를 포함한 신개발지역의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개발에 나서게 된다.

당진군은 오는 9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선정한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조사 및 주민공청회,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 특성과 군민의 요구를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한 뒤 이를 토대로 세부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청 이전 신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인 명품도시'로 조성해 살고 싶은 도시, 멋있는 도시, 디자인과 교육의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16개 시.군으로 공공디자인 개념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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