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공사는 행복도시의 공공디자인을 통해 ‘걷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경관’을 연출하기 위하여 가로공간 및 공공시설물 등을 통합설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디자인 설계용역’을 시행한다. 

오는 8월 19일 입찰등록을 마감한 후 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거쳐 8월말 용역 수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공디자인 설계용역은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주요요소인 가로공간과 가로에 들어서는 공공시설물 모두를 통합 디자인ㆍ설계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이며, 행복도시 전체 이미지를 형성하는 대중교통중심도로, 외곽순환도로 및 주요진입로와 2007년 6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중앙행정권역내 3개 생활권(1-2, 1-4, 1-5)의 가로공간 및 특화가로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세부적인 설계대상으로는 벤치, 휴지통, 화분대, 자전거보관함, 보도펜스, 가로등, 보행등, 보도블록, 맨홀, 신호동, 중앙분리대, 버스승차대, 공공화장실 등 공공시설 30종, 도로표지판, 자전거안내사인, 종합안내사인, 스쿨존 등 공공매체 7종, 총 37종이다.

그동안 행복청과 토지공사는 행복도시를 ‘걷고 싶고,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하여 ’07년 건축물 미관, 도시환경ㆍ색채, 옥외광고물, 공원ㆍ녹지ㆍ수변공간, 공공시설물, 야간경관, 도시구조물 등 ‘행복도시 경관 7대과제’ 연구를 통해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

또한, 디자인의 일관성 확보 및 품격 향상을 위하여 2007년 행복도시 총괄기획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디자인 분야 등 관계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공공디자인분과를 구성하여 공공디자인의 기획ㆍ설계ㆍ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검토ㆍ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행복도시의 총괄기획가인 아주대 제해성교수는 ‘이번 공공디자인 설계용역은 가로등, 벤치, 보도블럭, 휴지통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물 하나하나에도 도시의 품격이 느껴질 수 있는 세심한 디자인을 도출함으로써 '디자인, 행복도시'를 구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행복도시의 기능과 공간적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용역수행 자격요건은 ① '기초과학 및 응용과학에 관한 학술 연구용역' 수행이 가능한 국가기관 및 대학 또는 연구소, 단체 ② 환경디자인 또는 종합디자인 전문회사 ③ 도시계획/조경분야 엔지니어링, 기술사 또는 건축사사무소 등이며, 입찰에는 3항목의 요건을 모두 갖춰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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