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박람회 전시장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누에고치를 구경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나주시 산포면 도 농업기술원에서 ‘제9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그린(Green) 농식품, 행복한 소비자’라는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박람회에는 생명예술관을 비롯해 7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또 2개의 판매장터와 민속놀이 체험, 공연 등 30종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와 달리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발표회와 시군의 특색을 자랑할 수 있는 행사, 농업·농촌관광 사진전, 농작업 편이장비 공모전 등 다양한 콘테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제품만 전시 판매해 소비자의 신뢰 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또 유기농업의 새로운 기술과 농자재, 가공제품도 다양하게 전시 판매해 녹색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의 농업 발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눈여겨 볼 전시관은 ‘생명예술관’으로 도시민들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쉽게 농산물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된다.

‘유기농업관’은 전남농업기술원 공무원들이 연구 개발한 새로운 기술과 시제품이 전시되며, 농가에서 제조해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자재 전시는 물론 만드는 과정도 시연한다.

이밖에 축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녹색축산관’과 신종 농기계와 친환경 자재를 전시 상담하는 ‘농기업관’, 숲 향기 체험과 목공예제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산림환경관’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2012년에는 ‘국제농업박람회’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는 ‘Pre 국제농업박람회’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민수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농업박람회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특산물만 전시·판매하기 때문에 관람객의 구매 의욕을 고취시키고,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농업박람회를 통해 수출계약 80억원, 약정판매 150억원, 농산물 현장판매 10억원 등 24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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