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조경신문이 조경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해를 높이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1차 전문가 투어’가 지난 1일 울산광역시를 대상지로 처음 실시됐다.

설계·시공·자재업체 종사자 및 공무원·교수 등 70여명이 참가한 이번 투어는 서울과 대전 두곳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이동, 선진사례를 답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대전조경협회에서는 이상희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임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세계 놀이시설의 메카, 울산을 가다’라는 주제로 첫 방문지였던 멜리오 (주)유니온랜드 본사 및 공장 견학이 이뤄졌으며, 두번째 방문지로는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모델로 손꼽히는 울산대공원을 탐방하였다.

세계 40여 개국에 놀이시설물을 수출하고 있는 멜리오 유니온랜드는 이번 전문가 투어를 위해 공장의 모든 생산 시스템을 개방했으며, 놀이시설 생산 과정에 대한 설명까지 맡아줬다.

공장을 둘러본 참관객들은 “놀이시설 생산을 위한 전 과정의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고 또 같은 업종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기까지 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황선주 회장으로부터는 조경 관련 대규모 산업단지로 착공 예정인 ‘멜리오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공장 견학 후 바로 이어진 일정은 SK가 고 최종현 회장의 뜻을 받들어 1020억을 출연해 조성한 공원으로 새로운 기부모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울산대공원 탐방이었다. 유니온랜드 본사에서 차로 20여분을 달리자 새로운 울산의 새로운 명물로 손꼽힌다는 ‘울산대공원’을 만날 수 있었다.

SK임업 박태영 소장과 울산광역시 이상우 사무관이 공원 안내를 맡아줬으며, 또 공사 책임자로 10여년간 공원 조성에 참여한 바 있는 김부식 사장도 함께 해 공원 소개와 더불어 재미있는 뒷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다.

다음 제2차 전문가투어는 ‘숲 속에서 도전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내달 5일 대구 허브힐즈 내 에코어드벤처 모험시설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전문가투어 홈페이지(tour.latimes.co.kr)에서 8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1. 울산 유니온랜드를 찾아가다
이번 전문가 투어에 참여한 70여명은 버스 두대로 나눠 서울과 대전을 출발해 울산으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두 대의 버스에서 내린 참가자들은 유니온랜드에 도착한 후 이 회사 식당에 마련된 식사를 먼저 했다.

2. 유니온랜드 회사 소개 시간
식사를 마친 식당은 금새 회의장으로 바뀌었다. 본격적인 유니온랜드 탐방 일정이 시작된 것. 유니온랜드 공장을 둘러보기 전, 간단히 유니온랜드에 대한 소개와 수출사례, 대표적인 제품소개 등을 설명과 동영상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3. 울산 유니온랜드 공장 견학
유니온랜드 공장에 들어서자, 다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지도 넓을 뿐 아니라 생산시스템 역시 알찼기 때문이다. 이날 참관객들은 놀이시설 생산과정과 기계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또 필요한 사항은 기록해 가며 공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4. 공장 안내…황 사장도 함께 참여
공장 탐방은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유니온랜드 측 해설자가 동행해 각 공정마다 특징과 장점들을 설명했다. 또 황선주 (주)멜리오 유니온랜드 회장 역시 탐방 일정을 함께 참여해 세밀한 설명을 보충해 주는 등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5. 놀이시설 생산 전 과정을 둘러보다
특히 공장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그대로 살펴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회전성형공법을 이용한 몰딩 시스템 과정, 계단 등을 위한 도금처리, 철재 밴딩 및 용접, 안전검사 및 신제품 테스트 과정, 부품공장, 매트조립공장, 출하 대기장 등 세계로 수출되는 놀이시설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을 둘러봤다.

6. 조경·협력업체 한곳에…‘멜리오 산업단지’ 계획 중
유니온랜드는 현 부지를 넓혀 놀이시설 집적 생산단지인 ‘멜리오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4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현재 기반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총 대지면적은 14만8500㎡에 달한다. 유니온랜드는 이곳을 세계적인 규모의 조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초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경업체 및 관련 협력업체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7. 드디어 울산대공원에 도착
울산대공원에 도착하자 스피커폰을 잡은 SK임업 박태영 소장과 울산광역시 이상구 사무관을 만날 수 있었다. 사진은 박 소장이 울산대공원을 투어를 시작하기 전 공원에 대한 소개와 주요 시설물 그리고 투어 일정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8. “넓은 울산대공원 어디부터 볼까?”
울산대공원의 안내판을 보며 넓은 공원을 어떻게 돌아봐야할지 살펴보고 있다.

9. ‘나비’를 가까이 즐기다…나비원 탐방
울산대공원 투어의 첫 일정은 환경관·에너지관이었다. 이후 둘러본 곳은 울산대공원 내 큰 자랑거리인 ‘나비원’이었다. 애벌레들이 식물을 먹으며 성장해가는 모습과 각종 나비들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된 이 나비원은 온실, 배양육성실, 표본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10. 트램카 타고 둘러본 ‘울산대공원’
일정관계 상 넓은 울산대공원을 모두 걸어서 볼 수 없어, 동문에서 남문까지는 트램카를 이용해 둘러봤다. 트램카에서는 SK임업에 근무할 당시 10년 동안 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을 맡아 진행했던 유니온랜드 김부식 사장이 동석해 다양한 에피소드가 가미된 공원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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