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자전거·인라인도로를 조성해 유람선은 물론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고도 서해까지 갈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자전거·인라인도로는 경인아라뱃길 친수경관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주운수로 양측과 인천·김포터미널 외곽을 따라 폭 5~8m, 총연장 41.3㎞로 조성된다.
이 도로는 행주대교까지 이어진 기존 한강 자전거도로와도 연결돼 수도권 어디에서든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고 서해까지 갈 수 있게 됐다.
편도 20㎞의 경인아라뱃길은 자전거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수도권 주요 하천 자전거도로 시작점부터 서해까지는 자전거로 2~4시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오전 반나절 코스에서부터 오전에 출발해서 인천에서 점심식사 후 귀가 또는 서해낙조를 즐기고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귀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전거·인라인·보행로가 구분돼 안전하게 수변경관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보행로, 자전거와 인라인도로 배치는 보행자가 주운수로 경관을 보다 가깝게 감상할 수 있도록 보행로를 수로 쪽에 배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일부 구간은 자전거도로를 수로 쪽에 배치하는 등 배치방식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면 국민 누구나 뱃길을 따라 수려한 수변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전거·인라인·산책 등 원하는 레포츠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수변 레저·여가문화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표]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서해)까지 거리·시간
(시간은 20km/h로 계산)
시점 |
거리(㎞) |
시간* |
김포터미널 (행주대교) |
20 |
1.0 |
한강 성산대교 |
30 |
1.5 |
한강 반포대교 |
42 |
2.1 |
한강 청담대교 |
50 |
2.5 |
한강 강동대교 |
60 |
3.0 |
안양천 시점 (의왕시청 부근) |
63 |
3.2 |
학의천 시점 (백운호수) |
63 |
3.2 |
도림천 시점 (보라매공원) |
42 |
2.1 |
불광천 시점 (응암역) |
37 |
3.4 |
홍제천 시점 (힐튼호텔) |
36 |
3.3 |
중랑천 시점 (경기 제2청사) |
76 |
3.8 |
탄천 시점 (신갈 JC 부근) |
80 |
4.0 |
양재천 시점 (과천청사 부근) |
64 |
3.2 |
한강 남단 시점 (팔당대교) |
70 |
3.5 |
한강 북단 시점 (왕숙천, 남양주진건지구) |
67 |
3.4 |
[그림] 경인아라뱃길·한강 주변 자전거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