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댐 일부가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달성군 가창댐을 자연친화적인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변공간은 1급 수질의 맑은 물과 천혜의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가창댐 정상부에 전망대가 설치된다.

전망대 입구는 잔디블록으로 포장하고, 댐 보호를 위해 쳐 놓은 펜스 높이를 낮춰 운전자들이 댐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새로 만들 전망대는 댐 아래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하는 산책로를 이용해 갈 수 있으며, 행락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리사무소 화장실도 개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폐쇄회로TV 등 보안시설을 보강하고, 방송설비와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상수원보호라는 본래의 목적을 해치지 않으면서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당초 11월 중순께 이번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10월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철조망 미 교체 구간과 폐쇄회로TV 방호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상수원보호구역 및 맑은 물 생산을 위한 수질관리에 철저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는 가창댐을 친수공간으로 알려 대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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