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움직임이 노골화 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 천장굴 주변에 자생하고 있는 수령 100년 이상 된 사철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기로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18일 대학교수, 전문산악인, 관계공무원 등 합동으로 독도 현지에서 식생 조사를 마치고 보호수 지정·고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보호수로 지정되면, 앞으로 관리자가 지정되는 등 체계적인 관리 계획이 뒤따르게 되며 지속적인 보호대책이 시행이 이루어짐으로써 명실 공히 독도를 지키는 '수호목'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다.

독도의 사철나무 군락지는 동도에 천장굴 절벽 상단부 암반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자생하는 사철나무 1주(H3.0*W6-10)를 비롯해서 주변 절벽에서도 10여 주가 발견됐으며, 서도 탕건봉 상단부와 물골 상부에서도 자생하고 있는 것이 지난해 확인됐다.

이 나무들은 울릉도 일원에서 자생하는 사철나무와 동일한 쌍떡잎식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독도 서도 물골 상단부에는 지금까지 독도 관련단체 회원들이 89년부터 향나무, 동백, 섬괴불 등 묘목을 심기 시작해서 현재 400여 주가 성목으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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