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군 화훼재배 면적은 20여 농가 22㏊ 규모로 주종인 백합과 함께 국화, 리시안사스, 라넌큘러스, 과꽃 등이 재배되고 있다.

 

강원도 영월군 화훼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는 백합의 일본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영월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수주면 두산리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일본으로 수출된 백합은 62만 본에 12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수출실적 27만 본 52만 달러 대비 130% 증가한 실적이다.

영월군은 이 같은 추세라면 백합 일본 수출량은 올해 목표인 110만 본 22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100만 본, 200만 달러였다.

산간지역인 영월은 일교차가 크고 토양조건도 좋아 백합의 화색이 선명하고 절화 후 꽃의 수명이 오래 유지돼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월군은 올해 백합 수출을 늘리기 위해 4억3000만원을 들여 백합종구 76만 구와 생산·유통시설을 재배농가에 지원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일본 경기 침체로 화훼 가격이 높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고품질 백합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 화훼재배 면적은 20여 농가 22㏊ 규모로 주종인 백합과 함께 국화, 리시안사스, 라넌큘러스, 과꽃 등이 재배되고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