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국유림관리소, 산림생태 복원대회 대상 선정

인제국유림관리소가 산림생태 식생복원 부문 전국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26일 (사)한국산지보전협회에 따르면 ‘제6회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대회’ 심사 결과, 복원사례지 공모 분야에서 인제국유림관리소의 ‘구룡덕봉 폐군사시설 철거 복원사업’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산림생태 복원대회는 원형에 가까운 생태복원지를 발굴해 생태적 안정시공, 신규 우수공법 등을 사방사업에 널리 적용하기 위해 2005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한국산지보전협회에서 공동 개최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대상으로 선정된 구룡덕봉(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산1)은 폐기된 군사시설물을 철거해 원지형으로 복원하고 식생을 복원한 곳이다.

이곳은 공사 전 표토층과 근주, 관목 등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식생복원 진행 상태가 양호한 사례지이며, 국내 고산복원 사례 중 가장 높은 해발고(1388m)에 위치한 사업지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특히 이곳은 사업 완료 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에 의해 실시된 사후 식생모니터링 결과 종 다양도, 균재도, 우점도 등이 빠른 회복을 보이는 있어 복원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정선국유림관리소와 전남도청이 최우수기관으로, 경남산림환경연구원과 일송환경복원(주), 양양군청, 광주광역시청이 우수기관 및 업체로 각각 선정됐다.

또 복원사업계획 공모 분야에서는 태백국유림관리소가 우수복원계획상을 수상했다.

대상에는 농수산식품부장관상장 및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에는 산림청장상장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 및 우수복원계획상에는 협회장상장 및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산림생태 복원대회 시상식은 오는 11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에메랄드 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