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기술사 최송훈(피엠디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소감)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준비한 기간이 길어서 인지 아니면 이번이 마지만 면접이어서 인지 얼떨떨한 기분이다.

 

  몇번째) 필기시험은 5번째(88회) 합격했고, 면접시험도 4번째(91회)서야 합격했다. 다른 분들은 필기도 여러번 안보시고 두세번 만에 합격한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설계 회사에 다니는 관계로 공부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어려운 점) 시험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그게 어느 시험이든 다 어려운 것 같다. 1차 필기시험을 보던 시절에는 지방대 출신이라 선배들이 많이 없어서 자료 구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고 막상 공부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전체적인 흐름 파악하는 게 정말로 어려웠던 것 같다. 1차 합격 후 면접시험 보는데 있어서는 면접관님 앞에서 조리 있게 이야기 하는 게 정말 어려웠던 것 같다. 한번 질문이 막히기 시작하면 머리가 하얗게 변해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면접장을 나와서는 생각이 나는데 막상 질문을 받을 땐 생각이 안나 버리니까 그것에 대비한 연습도 하고 가는 게 좋을 듯 하다.

  합격비결) 글쎄, 비결이라고 하면 끈기? 주변 분들이 ‘너는 잘 포기 하지 않는 편이라서 합격한 것 같다’면서 축하해 주었다. 꾸준하게 공부하고 계속해서 시험 보는 것이 합격의 원인인 것 같다.

  향후계획) 공부를 더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지난 학기에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을  수료하고 이번 학기부터는 논문을 쓰려 하고 있지만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조경기술사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개인적인 내실에도 힘써야 할 것이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 선진조경 답사도 많이 다녀봐야 할 것 같다. 또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것을 많이 알아야 하기에 국내에 명승이나 사적 등을 많이 답사해서 폭넓은 지식이 있는 조경인이 되도록 하겠다.

  수험생에게)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을 하면 뭐든 이루어 진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바로 실천을 하고 공부를 시작한다면 아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부러워하면 지는 거라고 했다. 합격자를 부러워만 하지 말고,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기 최면으로 계속 공부하고 시험에 응시한다면 조만간 좋은 결과 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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