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오는 23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앞으로 2년간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나갈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조성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에서는 기후변화대응 저탄소 시범도시 조성계획 및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운영계획 설명, 박광태 광주시장의 인사말, 공동위원장 추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천적 노력과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내용을 담은 출범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된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환경녹지분과 18명, 경제산업분과 17명, 도시건축분과 18명, 교통수송분과 17명 등 총 4개분과 70여명으로 경제계·학계·종교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의 각계 인사로 구성됐다.

각 분과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대응 정책자문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공감대 확산, 분과별 특성에 맞는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시는 국제적 현안인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환경·경제·사회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변화대응 선도 지자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 4월10일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201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0% 감축하고 기후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노력 등이 담긴 ‘기후변화대응 저탄소 시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등 기후변화라는 위기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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