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박람회장에 지난달 8월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이 개장했다.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는 행사장내에 ‘한방엑스포공원’이 지난 8월 2일 완공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에 조성된 한방엑스포공원은 한의약전시 및 체험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4만8415㎡ 부지에 총 사업비 495억원을 들여  조성한 한방엑스포공원에는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판매장, 미로공원, 어린이놀이시설, 광장시설 등이 들어섰다.

청풍명월이라는 테마로 조성된 한방생명과학관 앞에는 넓은 미르 연못을 조성해 건축물과 주변경관의 화려함을 더했으며, 자작나무 숲은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에는 보름달 모양의 넓은 잔디마당을 조성해 개방감을 줬으며, 잔디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벽천내벽은 자연의 순리와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도색과 도장을 하지 않아 녹이슨 모습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색다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삼한시대 저수지인 의림지에서 용수를 인입하여 낙수되는 시설로 옛성현의 지혜를 한방엑스포로 이끌어 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조형물인 조형포트에서 물이 시작된다.  포트에서 떨어진 물은 동그란 잔디마당 외곽을 두르고 있는 벽천 상부의 연못에 머물다  떨어지게 된다.

공원의 메인시설인 한방생명과학관은 연면적 6,662㎡(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한방 과학원리, 진단과 치료, 한방 체험코너, 다목적강당(영화관), 4D 체험영상관, 각종 전시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 국제발효박물관은 연면적 2,456㎡(지하1층 지상2층)규모로 발효제품 전시, 발효체험시설, 발효 유물 등 한방 발효식품에 대한 전시와 함께 체험도 할 수가 있다. 특히 국제발효박물관은 옥상자체가 지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형태로 옥상녹화를 실시해 이용자들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약초허브전시장은 연면적 2,389㎡(지하1층 지상2층)규모로 열대수목, 점말동굴, 의림지, 월악산 등을 상징한 조형물을 비롯해 25종의 약초류를 식재하였으며 허브동산과 다육식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약초테마정원, 미로공원,  어린이놀이공원, 전망대, 수생식물원 등이 들어섰다.

어린이놀이공원에는 여러 명이 탈 수 있는 그물 그네와 트위스트 회전놀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됐으며, 약초화원에는 꽃이 피는 11가지의 약초와 50종의 화려한 꽃을 심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생식물원과 어린이놀이시설 사이에 행사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20m 높이의 목재 전망대가 설치되어 공원 명소로 자리잡았다.

한방생명과학관은 한방엑스포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 한방산업 종합지원센터로서 한의약 체험활동 및 입주업체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되며, 약초재배, 한방상품제조 유통서비스 등 한의약관련 산업의 네트워크를 결합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청풍호반권과 의림지, 한방명의촌과 연계한 한방헬스투어 코스를 개발하여 제천시의 새로운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방생명과학관과 국제발효박물관은 유료시설이며, 약초허브전시판매장과 공원박람회장, 광장시설 등은 무료시설로 관람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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