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추석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바우처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석맞이 생태관광은 저소득층 노인, 불우아동,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925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설악산국립공원 등 전국 15개 국립공원에서 운영된다.

특히 설악산국립공원에서는 고향이 이북인 세터민과 함께 비룡폭포 숲 속 탐험과 설악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케이블카 시승 등 고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달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고장인 산청의 전통의학을 체험하고 산약초가 다양한 지리산 풀꽃 생태체험을 통해 자연의 풍부한 혜택과 함께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월출산국립공원에서는 장애인,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녹향월촌 농촌마을 체험과 함께 미래 세대들에게 파크레인저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절, 연말연시 등 소외되기 쉬운 시기에 맞춰 생태관광 바우처 제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제도의 운영이 사회적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돼 성공적인 친서민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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