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대교(왼쪽)와 광진교

 

서울시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강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객에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포대교 등 10개 교량을 추가해 6일부터 내년 1월까지 야간 점등키로 했다.

추가 점등되는 교량은 마포대교, 잠실대교, 광진교, 잠실철교, 동작대교, 행주대교, 아차산대교, 서호교, 두모교, 노량대교 등 10곳이다.

서울시는 정부의 에너지절약 대책에 따라 2008년 7월부터 경관조명시설이 설치된 24개 교량 중 올림픽대교 등 12개 교량에만 일몰 뒤 15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해왔다.

 

 

▲ 한강대교(왼쪽)와 동호대교


이번에 새로 점등되는 곳을 포함해 각 교량은 독특한 조명을 연출한다.

마포대교는 리드미컬한 빛의 흐름을, 잠실대교는 상생창조의 의지를, 광진교는 민족과 가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경관조명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또 동호대교는 지하철 3호선 열차가 지나가는 속도에 맞춰 측면 LED 등이 점등되는 방식을 택했고, 천호대교와 잠실철교는 CCL(Cold Cathode Lamp)램프를 설치, 빛이 교량 측면에 비추도록 해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점등 확대 조치는 최근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와 서울디자인위원회 조명전문가의 ‘제한 점등은 필요하지만 한강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켜 서울의 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자문 결과에 따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동작대교(왼쪽)와 잠실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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