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이 생태녹색관광의 메카로 각광을 받고 있다.
31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사전예약제로 ‘감성체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순천만 대자연체험’ 프로그램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는 것.
감성체험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노을과 별빛을 보는 별빛트래킹 당일코스와 새벽 여명길을 걸으며 철새를 관찰하는 ‘순천만 대자연체험’과 ▲한옥 및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순천 아주 특별한 체험’ 으로 구성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순천만 대자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7회에 걸쳐 108명이 순천만을 다녀갔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순천만이 생태녹색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전국의 가족 및 연인들의 감성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순천만 대자연체험에서는 갈대 사이로 놓인 나무 길을 걷는가 하면 S자형 순천만을 보기 위해 용산전망대를 오르고, 갯벌에 서식하는 짱둥어, 도요새, 백로, 게 등 다양한 자연생물과의 만남, 천문대 별자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을 고급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보완해 생태녹색관광의 1번지로 자리매김 하겠다”면서 “다시 오고 싶은 순천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