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G20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코엑스 주변거리가 10월말까지 걷고 싶을 거리로 탈바꿈한다.

구는 아셈로 680km와 삼성로동 47길 240km 구간을 대상으로 ‘비우는 거리’라는 테마로 불필요한 시설물을 없애고 통합디자인으로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호등, 가로등, 보행등, 도로명표지판 등을 ‘통합지주’ 한곳에 모아 설치하여 기존 49개이던 지주를 37개로 줄이게 된다.

또 보도폭을 확대하여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하게 된다. 아셈로는 기존 3m에서 6m로 확장하며, 삼성로동 47길은 일방통행으로 바꿔 1.5m에서 4m로 확대된다.

한편, 구는 코엑스 일대에 대해 전선․통신주 지중화, 간판개선 사업, 녹지대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코엑스 뒤편 지역은 무분별한 공공시설물 설치와 보도굴착 작업으로 보행환경이 좋지 않았다.”며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어 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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