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부역 광장이 이색적인 만화특화거리로 조성된다.

부천의 관문인 부천북부광장 주변 가로시설물 및 조형물, 간판 등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디자인 특화거리로 조성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2011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만화 애니메이션 도시로 특화된 부천의 이미지를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부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천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 구간에 45개의 건물과 280여개 업소가 자리하고 있어 특히 건물주와 점포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부천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 최종용역보고회를 열어 세부 개발계획에 대해 보고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로구조는 기존 차량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하철 출입구를 ‘상상박스’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휴게공간에는 상상벤치, 상상미디어와 만화전시시설물 등 특화시설물을 설치해 이색적인 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물 입면 역시 젊은 작가들의 만화적 상상력이 발휘된 만화특화거리의 이미지를 시도하고 상징성과 흥미를 유발하는 유명인사 핸드프린팅블록도 설치할 계획이다.

거리중앙의 광장에는 무대를 설치해 공연과 이벤트 등의 행사공간으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그늘과 벤치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향후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및 만화특화거리 스토리텔링 소재 공모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