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선된 키오스크 최종 디자인

 

서울의 문화, 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키오스크 디자인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70차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G20 준비일환으로 강남구 코엑스 주변 등에 설치할 문화관광 정보 안내 부스인 키오스크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키오스크란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이다. 이번에 설치될 키오스크는 13개 외국어를 지원하며 도시 문화, 관광, 교통, 날씨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키오스크는 크기가 커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고 세련되지 못했던 시설물 디자인을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크기를 줄이고 도심에 어울리는 단순하고 모던한 형태로 수정했다”며 “개선된 디자인은 가로 전체의 경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거리의 풍경을 형성하는 한 부분으로 있어야 한다는 서울시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가로판매대, 공중전화부스 등 기존 가로시설물과 디자인 맥락을 같이해 도시디자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햇빛이 강한 날에도 잘 보이도록 화면에 그늘이 지는 기능을 반영해 디자인했다는 것.

시 관계자는 “‘문화관광 정보 키오스크’는 성공적인 G20 행사 지원을 위해 강남구에서 코엑스, 압구정 로데오거리, 강남구청 앞 등 3개소에 올해 9월 중 설치할 예정”이라며 “행사 후에는 서울시민과 외국인에게 도시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