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부터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제5회 푸른숲선도원 전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산림청이 청소년숲지킴이를 대상으로 산불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산림청과 (사)그린레인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5회 푸른숲선도원 전국대회’가 10~12일까지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 숲 지킴이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국의 푸른숲선도원과 지도교사 등 7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산림청 산불진화용 대형헬기의 산불진화 시범, 숲속의 밤을 느끼고 체험하는 야간 곤충 채집과 여름 별자리 관찰, 넝쿨제거 및 비료주기를 통한 숲 가꾸기, 숲 이야기와 그림발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제5회 푸른숲선도원 전국대회’에 참가한 학생과 지도교사가 숲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청은 행사기간 동안 산림보호에 노력하고 푸른숲선도원 육성과 지도활동에 공로가 큰 지도교사들에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및 산림청장의 표창과 부상을 수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소학교 학생과 지도교사 38명도 참여한다.

그린레인저는 2006년부터 연변조선족자치주 교육국과 상호교류 협력의향서를 체결, 학생 산림문화교류를 실시해 왔다.

지난 7월에는 그린레인저 지도교사 및 학생 64명이 ‘푸른숲선도원 여름학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의 하나로 연변을 방문, 조선족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산림청과 그린레인저는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산림교육 분야의 청소년 그린 네트워트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푸른숲선도원’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숲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미래의 푸른 숲을 가꾸고 지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숲 지킴이 조직이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67만여 명의 청소년이 이 조직을 거쳐 갔다.

숲과 나무에 관심이 많고 푸른 숲 사랑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대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올해는 전국 294개교에서 학생 5420명과 지도교사 440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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