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흠 군수가 귀농희망자들에게 장흥군의 귀농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귀농희망 도시민을 초청, 귀농교육을 실시했다.

26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날 열린 ‘귀농 길잡이’ 교육에는 서울·경기·광주 등 대도시에서 온 40여명의 귀농 희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흥군 현황 및 귀농시책 등을 교육 받은 뒤 토요풍물시장, 우드랜드, 노력도항 등 장흥의 주요 관광지를 견학했다.

‘귀농 전도사’로 불리는 이명흠 장흥군수는 이날 ▲귀농인의 창업자금과 주택마련 자금지원 ▲귀농인 가족 교육비 지원 ▲귀농인을 위한 건축학교 지원 ▲한우사육, 특용작믈을 비롯한 작목별 맞춤 영농 교육 등 현실적인 귀농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명흠 군수는 “장흥군은 농촌으로의 이주가 심신정화 뿐만 아니라 농업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 뒤 “가정지출을 아끼고 지역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각종 농기계 정비, 보일러 수리, 창고 및 주택 보수 등 생활에 필요한 기술들을 익힐 것”을 귀농희망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이날 교육 중 귀농 성공 사례 발표는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성공 사례를 발표한 김성원 씨(용산면·42)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마을행사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어른들에게 인사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편안한 전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귀농희망자 오경아 씨(서울·36)는 “먼 길을 달려왔지만 경비와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뜻 깊은 교육”이었다며 “막연하기만 했던 귀농의 꿈이 현실적으로 다가와 서울에 돌아가는 대로 구체적인 귀농계획을 세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