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 해설가 양성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가 관내 주민들을 숲 해설가로 양성, 숲 체험 프로그램 강사로 활용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안양천 생태해설가, 환경단체 회원, 일반주민 등 35명을 대상으로 ‘숲 해설가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9월 8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진행될 숲 해설가 양성교육은 지역 주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회활동에도 참여토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숲 해설가 양성교육은 산림청 인증기관인 (사)숲연구소 소속 강사가 나와 숲에 대한 각종 이론과 숲 방문 등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숲 해설가로 양성된 주민들은 9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숲 체험 프로그램의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현재 2, 4주 토요일에는 개웅산에서 1, 3주 일요일에는 매봉산에서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을 생태해설가로 양성해 활동한 결과 지역 및 자연 사랑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 숲 해설가를 양성하게 됐다”면서 “주민들이 관내 숲 곳곳에 대해 지식을 얻고 그 정보들을 다른 주민들에게 전파하면 자연히 동네를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로구는 지난 2007년부터 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안양천 생태해설가 양성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들은 올해 심화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인 생태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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