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중구 영주고가도로와 부산진구 당감동 동서고가도로 구간에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8월 말까지 국비 3억7000만원을 들여 영주고가도로(부산터널입구) 55m, 동서고가도로(개금주공3단지 앞) 220m 등 총 275m에 걸쳐 하부 중앙분리 화단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 고가도로 하부녹화 사업장은 신규로 조성하는 영주고가도로와 지난 5월 완료한 부산진구 진양교차로~당평초교(1㎞) 구간과 연계해 추가로 조성되는 지역이다.

고가도로 하부는 햇빛과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 특수임에 따라 수목 대신 음지에 강하고 사시사철 푸르른 송엽국 등 6종 3만2870본의 지피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부들조명을 설치해 야간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볼거리를 제공, 야간도심 경관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구간이 원도심 지역으로 차량통행과 시민이동이 많은 점을 감안해 출·퇴근 시간대는 작업을 피해 공사를 진행하겠다”면서 “마무리단계에 있는 하부녹화사업이 ‘명품도시 부산의 걷고 싶은 그린도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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