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길 가꾸기 사업 시범 대상지 위치도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울의 인사동 골목길을 비롯한 서울 도심의 옛길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사라져 가는 도심 속 옛길을 문화공간으로 보전·정비하기 위해 ‘옛길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피맛길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한옥밀집 지역으로 옛 정취가 남아있는 인사동과 돈화문로 주변 소가로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옛길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폭 2~5m, 총 길이 1.2㎞의 인사동 주변 골목길은 인사동 거리와 연계한 전통문화 공간으로 복원하고 청계천, 인사동, 북촌으로 연결되는 관광문화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또 폭 2~5m, 길이 1.3㎞의 돈화문로 주변 골목길은 창경궁 등 주변 궁궐과 연계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이 일대를 전통문화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말까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정비방향을 결정한 후 2011년까지 기본구상 및 정비계획을 마련, 늦어도 2012년에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도심재정비1담당관은 “인사동과 돈화문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 도심 속 옛 길의 역사적 가치를 발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