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요 강과 산, 문화재 주변 경관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수변·자연녹지·역사문화 경관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 

그동안 도시계획 수립 시 제시되는 기본경관계획은 있었으나 세부적인 실행계획안이 없어 수변·자연녹지·역사문화 경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07년 5월 경관법이 제정돼 지난해 4월 수립한 시 기본경관계획 및 시가지경관계획을 바탕으로 서울의 주요 특정경관 유형인 강과 산, 문화재 주변의 양호한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기본경관계획의 실현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 전략 및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시 수변, 자연녹지, 역사문화 경관계획’은 서울시의 건축·도시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는 도시관리 또는 도시개발계획 등 경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계획과 사업추진 방향을 경관계획에 부합하도록 유도한다. 또 해당 계획의 경관부문에 반영토록 하는 지침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수변, 자연녹지, 역사문화 경관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그동안 개발과 성장의 패러다임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왔던 자연경관과 역사경관 등 서울만이 갖고 있는 도시경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공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시는 앞으로 이를 계기로 공공과 민간의 소통을 통한 참여를 유도해 서울의 경관을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가꾸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