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이사천 둔치 8만4000㎡를 활용, 잔디와 숙근초 재배사업에 착수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잔디포지 및 숙근초 재배사업을 이달 착공해 2012년 10월까지 2년여간 양잔디 8만1000㎡와 숙근초 30만 본을 재배해 정원박람회장에 공급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단계 사업으로 올해 잔디포지 2만㎡와 숙근초원 3만7000㎡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고, 양잔디 시험재배 및 숙근초 증식사업에 착수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우선 양잔디 8품종을 시험 파종해 경관성, 내습성 등 지역 적응력 검증을 거쳐 2011년부터는 선발된 품종을 확대 재배, 2013까지 정원박람회장 조성을 위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숙근초는 5800㎡ 면적에 경관성이 뛰어난 아이리스 헤메로칼리스 등 34품종 9만2000 본을 식재하고, 나머지 3만2000㎡ 부지에는 동천 일곱계절꽃길 조성지에서 채취한 금계국 등 20품종도 함께 파종해 자체생산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잔디와 숙근초 재배 및 관리에 이사천 주변 주민들을 참여시킴으로써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박람회장 조성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이사천 생태환경복원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은 최근 ‘동천-순천만 생태환경조성 4단계 사업 숙근초 구입’을 위한 물품구매 입찰공고를 내고 3개 업체가 응찰한 가운데 233,331,940원을 적어낸 대한종묘원을 1순위업체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