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각종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수준을 높여 쾌적하고 품격 높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우수공공시설물 디자인 31점을 인증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기도 우수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는 디자인 전문업체간 경쟁을 통해 우수 디자인 개발을 유도하고, 우수 공공시설물의 설치를 권장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지난해 4월 6일 관련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한 바 있다.

이번 인증제는 지난 3월 29일 시행 공고를 내 접수된 257점의 응모작 중 경기도 공공디자인위원 4명으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에서 40점을 가려낸 뒤 7월 9일 도청운동장에서 현물심사를 실시해 최종 31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설물은 각종 공공공간에 설치되는 가로시설물과 도시기반시설물로 가로등 3점, 펜스류 9점, 볼라드 1점, 분전함 1점, 방음벽 2점, 자전거거치대 4점, 벤치 4점, 보도블록 2점, 수목보호판 2점, 버스승강장 1점, 파고라 1점, 휴지통 1점 등 총 12종 31점이다.

이에 따라 우수공공시설물 디자인으로 인증된 도내 시설물은 지난해 선정된 25점을 포함, 모두 56점에 달한다. 이번에 선정된 시설물은 경기도 인증서가 수여되며, 앞으로 3년간 경기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도내 공공기관 및 민간부문에서도 활용되도록 디자인경기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 시 인증시설물의 사용을 권장하는 등 도내에 널리 설치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인증 시설물을 오는 9월 15일부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경기 Design Festival 2010’ 행사에 전시해 일반에 공개하고, 도·시·군 및 공공기관 등 수요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부영 경기도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경기도에서는 인증시설물의 보급을 확산하고, 학생들에게 상시 디자인 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인증시설물을 상설 설치한 디자인공원 조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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